22일 광주전남연구원서 심포지엄…지속가능한 발전 방향 모색
전남도청 전경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가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관광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2일 광주전남연구원에서 심포지엄을 열어 청정․힐링 체류형 관광 실현 해법을 모색했다.
‘전남관광 발전방안 논의’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관광 분야 학계, 전문가, 도 및 시군 관광 부서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코로나 위기 상황에도 전남이 청정‧힐링의 대표지역으로서 위상을 확립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재호 인하공업전문대 교수는 ‘국립공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 주제발표에서 최근 관광 흐름에 맞게 전남의 청정한 생태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류형 관광전략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김효진 목포대 교수는 ‘체류형 관광을 위한 웰니스 산업 육성방안’을 발표, 전남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도록 차별화한 웰니스 뷰티관광 상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화 컨슈머인사이트 연구원은 ‘소비자 조사 데이터를 통해 본 2021년 전남관광’을 주제로 월별 국내여행 실태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안전과 방역에 중점을 둔 안심관광 비중이 높아질 것이므로 이를 고려한 관광정책 발굴을 제안했다.
전문가 주제발표에 이어, 전문가 패널 토론회에는 김진강 호남대 교수, 박창규 전남도립대 교수, 곽행구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회에서는 침체한 관광산업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타 시․도와 차별화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특화된 관광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또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 성공 개최’를 다짐하며, 이를 계기로 전남 관광의 힘찬 재도약을 이끌자는데 뜻을 모았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최근 발표한 2022년 국내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전남만의 특화된 관광정책을 세워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전남이 체류형 관광의 중심지역으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남관광 발전을 위해 2010년부터 전남관광발전협의회를 구성, 매년 주제를 달리해 관광 활성화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심포지엄을 열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