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전동평 군수가 민주당 포상을 받았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조사를 받고 있다. |
[헤럴드경제(영암)=황성철 기자] 전동평 영암군수의 홍보성 보도자료 배포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영암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22일 영암경찰서는 어제(21일) 오후 영암군청 홍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홍보실 직원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입건한 경찰은 이 직원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실 직원은 지난 5월 전동평 군수의 더불어민주당 표창 내용 등 업적을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언론사 26곳에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도자료에는 “전동평 군수가 더불어민주당 1급 포상을 받았다”며 “이번 포상으로 민주당 공천 심사 때 가산점 10-20%의 혜택을 부여받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보도자료는 영암군의 홍보와는 관계없는 군수 개인 정치 홍보를 위해 행정력을 동원됐다는 논란을 샀다.
경찰은 압수한 증거를 분석해 윗선의 지시 여부 등을 가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