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석유화학․우주항공 등 지역 특화교육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는 중소기업 근로자 교육과 인력 양성을 위한 ‘남해안·남중권 중소기업연수원’을 광양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연수원은 체계적인 직원 교육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운영하는 기관으로 전국에 6곳의 공공연수원이 있다.
연수원이 건립되면 철강·석유화학·우주항공 등 지역 산업에 특화한 전문교육을 제공하게 되는데, 타 지역 연수원을 이용하던 도내 기업 근로자들의 불편도 덜 수 있게 됐다.
총 사업비는 국비 286억 원, 광양시 8억 원(부지 제공) 등 총 294억 원으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기본조사, 실시설계, 건축 과정을 거쳐 문을 열 예정이다.
이번 연수원 유치는 전남과 경남의 9개 시군이 참여한 ‘남해안남중권 발전협의회’에서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에 공동 건의하면서 시작됐는데, 광양시는 연수원 부지를 무상 제공해 성사됐다.
이건섭 전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정부에 철강, 석유화학, 우주항공 등 도내 산업에 특화한 전문 연수기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부지 무상 제공, 교육 수요 발굴 협력 등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유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