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재발방지 최선 다할 것”
지난 13일 여수산단 이일산업 원료 저장탱크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 불기둥이 치솟고 있다. /박대성 기자.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지난 13일 여수산단 이일산업 원료저장 탱크 폭발화재로 작업 중이던 노동자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사측이 사고 발생 8일 만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여수산단 폐유정제업체인 이일산업은 21일 사과문에서 “이번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했다.
또한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 들이고 고용노동청의 특별감독 결과 지적된 위반사례들에 대해서는 전담팀을 구성해 철저하고 신속하게 시정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당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진상 규명 및 근본적인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산업재해없는 안전한 작업장이 되도록 최선이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일산업 박병재 대표이사와 전 임직원들은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에서는 지난 13일 공장 내 원료저장탱크 상부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3명이 숨지고 옥외탱크 10기가 연소됐으며, 현재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특별 근로 감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