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주거환경개선 활동 시작
반도건설 임직원들이 성모자애보호작업장 시설 환경 개선 활동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반도건설 제공] |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ESG경영을 전방위적으로 적극 도입하고 있는 반도건설이 취약계층을 위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환경 개선 활동을 전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지난 상반기 동탄 사랑의집과 광주 곤지암 소재의 베다니동산에 이어 이번에는 강남구 율현동에 위치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성모자애보호작업장’의 근로환경 개선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 활동은 상반기부터 시작된 ‘사랑의 집수리’ 활동의 일환으로 상반기 2곳의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한 것에 이어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만들어진 직업재활시설 전반의 보수 공사를 실시했다. 이번 공사에는 반도건설 본사 및 북부CS사무소와 반도문화재단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성모자애보호작업장은 성모자애복지관에 의해 2005년 처음 개설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장애인이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통해 원만한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접할 수 있게 개인별 직업재활 계획을 수립하고, 개인 및 사회생활 적응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이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직업준비수행 적응훈련과 현장 견학, 교육 등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20년이 된 성모자애보호작업장은 시설적으로 많이 노후화되어 몸이 불편한 장애인 근로자들의 기술 훈련과 작업에 불편함이 많았다. 반도건설은 강남구 관할 행정기관을 통해 이 소식을 접하고 이번 시설 환경 개선 활동을 준비하게 됐다. 구체적인 보수 영역으로는 작업장 벽면의 도장과 환풍기 교체, 방풍실 천정 및 벽면 도장이 진행됐으며, 방풍실의 새로운 간판과 조명을 설치하여 식별력을 개선했다. 또한 시각 장애인을 점자블록도 교체해 이동 중 불편함도 해소했다.
한편, 반도건설의 주거환경개선 활동은 지난 2006년 진행한 지역 독거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집’ 건축 후원 사업이 첫 시작이었다. 반도문화재단 설립 이후에도 건설사 성격에 맞게 오랜 기간 독거 장애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 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지원 후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는 “상반기 장애인 주거환경개선 활동에 이어 근로환경 개선을 임직원들이 함께 동참하여 뜻깊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취약계층의 사회 활동 참여 기회 확대에 기여할 수 있게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nature6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