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민지가 낫싱의 무선 이어폰을 소개하고 있다. [칼 페이 소셜미디어 X 갈무리]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처음 보는 이어폰인데…”
요즘 20대 젊은층 사이에서 독특한 디자인의 10만원대 무선 이어폰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영국 빅테크 스타트업 낫싱의 무선 이어폰 ‘낫싱 이어 (a)’가 그 주인공이다.
뉴진스의 민지가 사용하는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뉴진스 팬들 사이에선 정보가 공유되는 등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애플 ‘에어팟’, 삼성 ‘갤럭시버즈’로 대표되는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낫싱이 조용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낫싱 이어(a)’는 낫싱이 선보인 무선이어폰이다. 낫싱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스마트폰으로 이름을 알린 영국 스타트업이다. 뉴진스 민지, 혜인이 ‘낫싱 이어(a)’를 사용하면서 무선 이어폰도 덩달아 알려졌다. 특히 민지는 한 영상에서 본인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노란색 컬러의 해당 제품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낫싱의 최고경영자인 칼 페이(Carl Pei)는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에 민지의 영상을 공유하면서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뉴진스 민지 사용하는 이어폰을 알려진 낫싱 이어 a [낫싱 제공] |
‘낫싱 이어(a)’가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무엇보다 독특한 디자인이 그 이유로 꼽힌다.
민지가 사용하는 노란색 컬러가 대표적이다. 기존 무선 이어폰에선 잘 볼 수 없었던 색상이다. 여기에 내부가 들여다 보이는 투명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이색적이라는 평가다.
10만원대의 가격대도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다는 목소리도 있다. ‘낫싱 이어(a)’ 제품의 경우 주요 오픈마켓에서 13만~19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3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을 구매하기에는 가격 부담이 있고, 5만원 미만의 저가 제품은 선호하지 않는 소비층을 겨냥한 가격이다.
낫싱 창업자 칼 페이 [낫싱 공식 유튜브 갈무리] |
무선 이어폰의 화제성은 낫싱 회사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진다.
낫싱은 국내 소비자에겐 다소 생소한 브랜드다. 중국계 스웨덴 청년 사업가 칼 페이(Carl Pei)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칼 페이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의 창업 멤버다.
낫싱 폰(2). [박혜림 기자/rim@] |
낫싱은 속이 투명한 스마트폰 ‘폰1’, ‘폰2’를 선보이면서 이름을 알렸다. 낫싱은 국내에도 제품을 출시하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끌면서 국내에서도 초기엔 단 2시간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초도 물량이 많지 않았던데다 지속적인 제품 판매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해 국내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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