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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당 1억2000만원 역대 최고 분양가 찍나…신반포22차에 쏠리는 눈 [부동산360]
신반포22차, 개략적 분담금 추산액 자료 배포
일반분양가 3.3㎡당 1억, 1억2000만원 가정
분양가별 조합원 평균 분담금 추산액 제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 단지 전경. [네이버 부동산 갤러리]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3.3㎡(평)당 1300만원으로 공사비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의 조합원 추정 분담금이 면적에 따라 최소 1억원대~최대 9억원대인 것으로 추산됐다. 조합에선 일반분양가 3.3㎡당 1억원, 1억2000만원을 전제로 한 조합원 분담금도 제시했는데, 실제 분양가가 1억원 이상 수준까지 상승할지 주목된다. 지금과 같이 원자잿값·인건비 상승하고 서울 아파트값이 오르는 시장 상황이 지속되면 신반포22차 일반분양가 상승 또한 예정된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22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조합원들에 개략적인 분담금 추산액 관련 자료를 배포했다.

신반포22차 재건축은 서초구 잠원동 65-33번지 일대에 최고 35층 2개 동, 160가구 규모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4월 조합은 총회에서 3.3㎡당 569만원이던 공사비를 1300만원으로 올리는 안건을 의결했는데, 당시 조합과 시공사가 고려하는 일반분양가는 3.3㎡당 최저 8500만원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합은 이에 더해 3.3㎡당 1억원, 1억2000만원의 일반분양가를 적용한 조합원 평균 분담금 추산치를 자료에 함께 담았다.

조합이 안내한 조합원분양가는 전용 84㎡가 17억9203만원, 전용 100㎡ 21억7913만원, 전용 111㎡ 24억4032만원 등이다. 3.3㎡당 8500만원의 일반분양가를 적용하면 조합원 평균 분담금은 1억3361만원에서 9억2865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기존 전용 104㎡ 소유주가 전용 84㎡를 분양받으면 2억4920만원, 전용 100㎡는 6억7149만원, 전용 111㎡는 9억2865만원의 분담금을 내게 된다. 기존 전용 117㎡ 소유주의 경우 전용 84㎡를 택하면 1억3361만원, 전용 100㎡ 5억5590만원, 전용 111㎡ 8억1305만원의 분담금이 부과될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분양 물량이 3.3㎡당 1억원 또는 1억2000만원 수준에 분양된다고 가정하면 조합원 추정 분담금은 3.3㎡당 8500만원 대비 수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 감소하고, 환급받는 경우도 생기는 것으로 추산됐다. 일례로 3.3㎡당 1억2000만원에 일반분양시 전용 104㎡ 소유주가 전용 84㎡를 분양받으면 3429만원을 돌려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조합이 일반분양가 상승을 가정해 추산한 자료도 안내하면서 신반포22차 분양가가 3.3㎡당 1억원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이 올해 1월 3.3㎡당 1억1500만원 수준에 공급되며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바 있다. 조합원 입주 후 일반분양을 진행하는 후분양 아파트인 신반포22차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초구에 위치해있지만 일반분양 물량이 28가구에 불과해 상한제 규제를 받지 않는다.

다만 조합 관계자는 “내부적인 추정 자료일 뿐 일반분양은 일정이나 금액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올해 조합원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고 일반분양은 내년 말이냐 내후년쯤 이뤄질 텐데 그 시점의 시장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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