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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아연, 수용자 자녀 지원 단체 바자회 참석…“후원 지속할 것”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사옥설립 기념 주최 바자회 참석
고려아연, 미혼모·장애인 및 다문화 가정 아동 후원 이어가
김기준(왼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이 서울 양평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의 신사옥에서 진행된 ‘집들이 바자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고려아연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고려아연이 서울 양평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의 신사옥에서 진행된 ‘집들이 바자회’에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비영리 사단법인 ‘세움’은 수용자들의 자녀를 지원하는 단체로, 심리적·경제적 울타리안에서 구성원들의 안정적인 성장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는 국내 유일 수용자자녀 지원 전문단체이다. 고려아연은 2015년 세움이 설립된 이래 약 10년간 후원을 지속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수용자 자녀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에도 경제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세움’이 진행한 이번 집들이 바자회의 의미는 남다르다. 단 2명의 직원으로 단칸방에서 첫 사업을 시작한 ‘세움’은 그간 살뜰히 살림을 꾸려 나가며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 수를 15명까지 늘렸다. 아울러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용자 자녀 지원을 위해 양평동 사옥도 마련하게 된 ‘세움’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온 기업 및 개인 후원자들을 초대해 ‘집들이 바자회’라는 컨셉 안에서 사옥마련의 기쁨을 나눴다.

바자회에서 판매된 물품은 연예인들이 기부한 애장품, 화장품, 의류, 잡화, 전자기기, 식품 등이다. 이 외에도 행운권 추첨, 인생 네 컷 부스 운영, 푸드트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고려아연은 ‘세움’의 수용자 자녀를 비롯해 그동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미혼모, 장애인, 다문화 가정의 아동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을 이어왔다.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품질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면서, 동시에 새로이 보금자리를 마련한 ‘세움’을 후원할 수 있어 흐뭇한 마음”이라며 “‘세움’이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세움’ 관계자는 “9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빨리 보다는 느리게, 크지 않고 작게, 화려함보다는 소박하게, 보이기보다는 진정성으로 단체를 꾸려 왔다”며 “첫 사업을 시작할 때 그 마음가짐으로 우리 아이들을 잘 지켜왔는지 돌아보게 된다. 앞으로도 새로운 공간에서 우리 아이들뿐 아니라 사회구성원들과 함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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