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아, 〈아름다운 시절)〉, 2022.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최근 한국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단색화 대가’ 이영아 작가가 전시회를 연다.
18일 전시업계에 따르면 이영아 작가의 개인전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이달 17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한동안 초대전에만 나가던 이 작가의 올해 첫 개인전이다. 그의 대표 작품으로 꼽히는 ‘선연(善緣)’ 시리즈와 ‘기쁜 우리 젊은 날’은 컬렉터들 사이에서 소장 가치가 충분한 작품으로 통한다.
또 다른 이 작가의 대표작 〈아름다운 시절〉은 그동안 보아온 단색화들과 또 다른 결을 보여준 매우 인상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에 대해 송기형 전 건국대 예술문화대학장은 “개인적인 고통과 시대의 아픔을 담은 강렬한 원색과 절제된 화면 구성을 대비시켜 에너지를 승화했다”고 평가한다.
한국 단색화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작가 김환기를 비롯해 박서보, 정상화, 하종현, 이우환 등이 대표적인 단색화 화가다. 김환기 화백의 작품 〈우주〉는 2019년 11월 홍콩 크리스티에서 한국 작가 최초로 132억원이라는 금액으로 낙찰돼 작품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이 작가는 건국대에서 미술학사, 디자인학석사, 디자인학박사를 취득하고, 제4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 부문 대상, 2022 아시아문화경제진흥대상, 통일부 통일문화제 대상, 2023 한국예술문화(미술부문) 대상, 2023 정예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단색화 화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하남시 디자인 자문위원, 한국예술인 복지재단 심의위원, (사)휴먼이미지디자인학회를 설립하여 학문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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