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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스트 교수되더니” 대전 성심당에 지디가 떴다?…알고 보니
[라이언오슬링 SNS 캡처]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카이스트 수업 종료 후 대전역에서 ‘성심당’ 빵 포장해가는 지드래곤.”

최근 지드래곤(권지용)이 대전 카이스트(KAIST)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에서 헤럴드미디어그룹 주최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에서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됐다.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 온 사진 한장이 화제가 됐다. KAIST 수업을 위해 대전에 들린 지드래곤이 성심당을 방문해 빵을 샀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사진은 실제 사진이 아닌 인공지능(AI) 이미지다. 해당 이미지를 만든 사람은 AI 크리에이터 ‘라이언 오슬링’이다.

[라이언오슬링 SNS 캡처]

지드래곤 뿐만이 아니다. 라이언 오슬링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안중근·유관순을 포함한 독립운동가, BBQ 가격인상 치킨이 금보다 비싼 세상, 강한 자만 살아남는 대한민국 지하철 등 해학적인 아이디어와 결합한 AI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심지어 그는 국가보훈부와 협업을 하고 있기도 하다.

[라이언오슬링 SNS 캡처]

‘사장님, 쌀국수에서 고수 빼고 주세요’에는 배우 고수가 ‘고수’로 등장했고, ‘어른이 날이 필요한 비 오는 월요일 출근 현황’을 통해서는 폭우가 내리는 출근길과 사무실 내 풍경을 묘사했다. 이외에도 ‘푸바오 근황, 저 잘 지내고 있어요’ ‘잠이 오지 않는 당신을 위한 수면 테라피’ 등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이슈도 AI 이미지 연출 관련 아이디어가 됐다.

[라이언오슬링 SNS 캡처]

현충일을 맞아 공개한 ‘대한민국 영웅들이 맞이하는 평범한 일상’이라는 이미지에는 안중근 의사가 퇴근 후 친구들과 위스키를 마시거나 유관순 열사가 방과 후 떡볶이를 먹는 이미지가 나온다.

특히 대한민국 영웅들 관련 이미지는 라이언 오슬링과 국가보훈부를 잇는 가교가 됐다. 현재 그는 국가보훈부와 ‘6·25 전쟁, 호국’을 주제로 AI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공모를 통해 국민 의견을 구하고, 반응이 좋은 아이디어를 채택해 라이언 오슬링과 AI 이미지로 제작하는 것으로, 차후 국가보훈부 SNS 채널에 게시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2600만원 투입된다.

[라이언오슬링 SNS 캡처]

국가보훈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민이 보훈을 새롭고 즐거운 것으로 인식하고, 특히 젊은 세대가 보훈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에게 보훈도 첨단기술을 통해 즐겁게 소구할 수 있는 ‘트렌디한 콘텐츠’라는 인식과 기대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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