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지난 5일 대전시 유성구 KAIST 류근철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신인류가 온다'의 주제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에서 KAIST 초빙교수 임명장을 수여받고 있다. 왼쪽부터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가수 G-DRAGON(지드래곤), 이광형 KAIST 총장. 대전=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대전)=비주얼콘텐츠부] “파격적이고 싶어서요.”

지드래곤이 카이스트(KAIST)에 등장했다.

지난 5일 헤럴드경제가 주최한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다름아닌 ICT·과학기술 포럼에 주요 연사로 지드래곤이 참여한 것. 그는 왜 KAIST에 나타난걸까?

그 진짜 의미는 토크쇼에서 유감없이 드러났다. 천천히, 그러면서 솔직하게 엔터테크와 공연기술의 미래, 그리고 이에 대한 고민 등을 가감없이 전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1월엔 전 세계 첨단 기술이 집결하는 CES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그는 “그날 하루에 과거, 현재, 미래를 다 볼 수 있어서 신기한 경험이었다”며 “제가 하는 음악과 관련해서도 비전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KAIST 첫 인상에 대해 “기대 이상이다. 계속해서 놀라고 있는 중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 개발하는 현장을 보니 제가 음악 작업을 하는 환경과 비슷하게 연결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인상 깊었다”고도 했다.

다양한 파격적 시도를 하고픈 바람도 내비쳤다. 그는 “KAIST에 와서 기술의 개발 과정, 앞으로의 발전 방향 등을 둘러 보면서 나는 어떤 방향으로 접목하면 좋을지 미리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할 수 있는 것도 많아 지금 들뜬 상태”라고 전했다.

함께 참석한 이광형 KAIST 총장이 대화 중 갑자기 기침을 하자, 조용히 컵에 물을 따라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를 포함, 지드래곤, 권지용 교수의 첫 무대를 풀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왜 지드래곤인지, 그 진가도 이번 풀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