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 [KBS교향악단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급성 후두염에 걸려, KBS교향악단의 800회 정기연주회의 프로그램이 일부 변경됐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28~29일 열리는 제800회 정기연주회에서 조수미 협연을 3곡에서 1곡으로 줄이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협연을 추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제800회 정기연주회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 29일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후두염을 앓고 있는 조수미는 공연을 취소하는 대신 1부에서 도니체티의 오페라 ‘연대의 딸’ 중 ‘모두가 알고 있지’ 1곡만 부르기로 했다. 변경 전에는 이 곡을 포함해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 중 ‘정결한 여신이여’,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아, 그대였던가’를 부를 예정이었다.
조수미의 건강 무대로 투입된 김봄소리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기존 프로그램대로 KBS교향악단이 레스피기의 ‘로마 3부작’을 연주한다. ‘로마 3부작’은 로마의 역사와 명소를 묘사한 ‘로마의 분수’, ‘로마의 소나무’, ‘로마의 축제’로 구성된 관현악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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