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정지원 [KBS교향악단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피아니스트 정지원이 제30회 KBS한전음악콩쿠르 대상을 받았다고 KBS교향악단이 22일 밝혔다.
KBS교향악단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콩쿠르 대상선정연주회에서 정지원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 표현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정지원은 성정음악콩쿠르 대상, 음악춘추콩쿠르 1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정지원은 “대상을 받게 되어서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큰 상을 주신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는 음악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은 바이올리니스트 윤해원, 클라리네티스트 이준형, 소프라노 최지은이 받았다.
1991년 KBS신인음악회로 시작해 30회를 맞은 올해 KBS한전음악콩쿠르는 부문별 예선 및 본선 경연을 통해 피아노, 현악, 관악, 성악 4개 부문에서 12명의 입상자를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는 상금 1000만원, 금상 수상자는 각 500만원을 받는다. KBS교향악단과 특별연주회를 협연하거나 해외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할 기회도 얻는다. 대상선정연주회는 내달 5일 오후 2시 1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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