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박재성 [오페랄리아 국제 오페라 콩쿠르 홈페이지] |
[헤럴드경제=고승희기자] 베이스 박재성(스테파노 박)이 오페랄리아 국제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국인으로 역대 여섯 번째 우승자다.
6일(현지시간) 오페랄리아 국제 오페라 콩쿠르 사무국에 따르면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폐막한 오페랄리아 국제 오페라 콩쿠르에서 박재성이 남자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번 콩쿠르에서 관객들이 직접 뽑는 롤렉스관객상에는 지난해 6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리톤 김태한이 이름을 올렸다.
오페랄리아는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1993년 창설한 대회다. 해마다 다른 도시에서 열리며 많은 한국인 우승자를 배출했다. 세계적인 성악가인 베이스 연광철이 초대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이후, 소프라노 김성은(1995), 테너 김우경(2004), 바리톤 양태중(2007), 테너 김건우(2016)가 우승했다.
박재성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 현재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의 국제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부턴 빈 슈타츠오퍼 영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6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