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미네조타주 주의회 회의 중 상의도 입지 않은 채 침대에 누워있던 캐빈 바흐르 의원의 모습 [데일리메일 갈무리]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국의 한 주의회에서 화상회의 중 침대에 누워있던 한 의원의 모습이 화면에 깜짝 노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네조타주 주의회의 캘빈 바흐르 상원의원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회의에서 투표를 하는 도중 상의를 입지 않은 채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이 깜짝 동료 의원들에게 깜짝 노출됐다. 찬성 혹은 반대를 이야기하기 위해 마이크를 켜려다가 실수로 카메라가 켜져버린 것이다.
느닷없이 회의장에 비친 바흐르 의원의 ‘상의 탈의’ 모습은 금방 화면에서 내려갔지만, 상황을 눈치 챈 의원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의 회의 영상 역시 빠르게 확산 중이다.
미 미네조타주 주의회 회의 중 상의도 입지 않은 채 침대에 누워있던 캐빈 바흐르 의원의 모습 [데일리메일 갈무리] |
2016년 이래 미네소타주에서 3선을 역임한 바흐르 상원의원은 공화당 소속으로 참전 용사이자 총기 소유권 수호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인물 중 하나다.
바흐르 의원은 ‘알몸 사건’ 이후 관련해서 어떠한 공식적인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이번 사건은) 팬데믹 이후 업무나 다른 용도로 화상 회의를 찾는 이들이 우려하는 가장 두려운 상황 중 하나”라고 전했다.
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