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방송화면 캡처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고교 소프트볼 경기에서 홈베이스 접전 상황이 펼쳐지자 재치있게 득점에 성공한 선수 영상이 화제다.
24일 미 CBS방송에 소개된 영상을 보면, 지난21일 열린 텍사스 지역 소프트볼리그 개막전에서 카시지고등학교 소프트볼 선수인 제인다 월튼은 팀 동료의 안타 때 홈으로 쇄도했다.
하지만 공이 더 빨랐고 홈 접전 상황이 펼쳐지자 월튼은 슬라이딩을 하는 대신 포수를 피해 돌아섰다.
태그 아웃 시키려는 포수와 잠시 대치하던 월튼은 갑자기 손을 뻗어 1루쪽을 가리켰다. 그 순간 포수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시선이 분산되자 틈을 놓치지 않고 홈베이스를 건드려 득점에 성공했다.
월튼의 재치에 기세가 오른 카시지고 선수들은 이날 경기를 7대 5로 이겼다.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된 뒤 월튼은 학교에서 슈퍼스타 대접을 받고 있으며 지역사회 유명인이 됐다. 월튼은 "나는 영상을 올리지 않았다"면서 "(수백만 조회수는) 정말 미친 것"이라고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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