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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칠레의 한 국제공항에서 현금 260억페소(약 426억원)을 싣고 가려던 현금수송차량을 털려는 무장괴한과 공항 보안요원들 간 대규모 총격전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칠레 수도 산티아고 북서쪽의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에서 무장 괴한들이 미국 사설보안업체의 현금수송차량을 공격했다.
12명으로 이뤄진 괴한들은 화물차 3대를 동원해 현금수송차량을 공격했다. 다행히 민간 승객에 대한 위협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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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보안요원들은 즉각 반격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강도 용의자 1명과 공항 요원 1명이 숨졌다.
무장 괴한들은 차량 탈취에 실패하자 현장에서 도주했다. 도주 과정에서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차량 2대를 불태우기도 했다.
칠레 당국은 이들 무장 괴한들이 매우 조직적이었고 중무장했다고 밝혔다.
차량에 담겨진 현금은 남미 여러 국가의 은행에 전달될 예정이었다.
지난 2020년엔 칠레 공항 창고에서 약 1500만달러가 도난당하는 등 공항이 범죄의 표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AP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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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