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fsbragaphotos 갈무리]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엄마, 토르랑 예수상이랑 싸우고 있어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알려진 브라질 리우의 예수상이 번개를 맞는 장면이 순간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페르난도 브라가란 이름의 사진작가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0일 번개가 예수상의 머리를 강타하는 순간을 찍어 공개했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3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이처럼 예수상에 번개가 친 것은 15년만에 세 번째이며, 지난 2014년에 번개가 내리쳤을 당시에는 조각상의 엄지손가락이 손상됐다고 전했다. 이번 번개로 인한 동상의 손상은 없었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번개와 함께 폭풍이 해안 도시 리우를 강타했으며, 그 영향으로 나무들이 쓰러지는 등 일부 피해가 있었던 알려졌다.
[인스타그램 @fsbragaphotos 갈무리] |
누리꾼들은 순간적으로 예수상이 번개에 맞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작가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한 누리꾼은 “정말 멋진 사진이다. 공유해줘서 고맙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경건해지는 장면”이라고 감상을 남겼다.
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