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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우크라 “러, 전쟁 1주년에 대공습 준비 중…최대 전투 온다” [나우,어스]
“2~3개월 내 최대 전투 벌어질 것”
벨기에 방산업체인 OIP사가 보유한 수십대의 독일 레오파드1의 모습. 31일(현지시간) OIP 측은 지역 당국과 독일이 허가를 내준다면 우크라이나를 돕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러시아가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를 향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31일(현지시간)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회의 서기는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최대 규모의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공격에 대비해) 가능한 모든 것을 결집해 훈련·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닐로우 서기는 러시아가 침공을 개시한 작년 2월 24일처럼 우크라이나 남·북·동쪽 3방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면 공격을 벌여올 가능성이 있으며, 전쟁 1주년 기념일 당일에 이 같은 대규모 공습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3주 안에 벌어질 수 있는 어떤 시나리오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닐로우 서기는 지난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으로 징집된 군 장병 32만명 가운데 약 절반인 16만명 정도가 이번 공격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튜브 @skynews]

다만 스카이뉴스는 다닐로우 서기의 인터뷰와 함께 서방에서는 러시아가 2월 24일에 맞춰 공격할 것이란 정황을 포착하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닐로우 서기는 이번 전쟁 들어 가장 격렬한 전투가 조만간 벌어질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를 버텨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규모의 전투는 아직 오지 않았다”면서 “그 전투는 2~3개월 안에 벌어질 것이고, 그 시기가 전쟁의 결과를 좌우할 것이다”고 밝혔다.

다닐로우 서기는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절실하게 무기 지원을 호소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관측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도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고 있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도 우리의 계획이 있다. 영국, 미국 등 주요 파트너 국가에도 감추지 않는다”면서 “국가들이 최대한의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올해는 전세계의 지원을 등에 업고 있다. 분명히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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