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캡처]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발칸반도를 흐르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드리나강이 온갖 쓰레기로 뒤덮여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드리나강 유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으로 쓰레기가 유입돼 강 표면을 가득 채웠다.
이 강은 에메랄드빛 물길을 뽐내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환경운동가들은 보스니아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등의 폭우로 강이 범람하자 플라스틱 쓰레기와 녹슨 통조림, 타이어, 가전제품 등이 강으로 흘러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비는 멈췄지만 쓰레기는 계속 흘러들고 있다고 지역에서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데얀 퍼툴라는 AP통신에 말했다.
그는 드리나강의 쓰레기 규모가 약 1만㎥에 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엄청난 규모의 쓰레기를 치우는데는 꼬박 6개월이 넘게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근 도시들은 쓰레기 처리 용량이 태부족이라고 퍼툴라는 지적했다.
AP통신은 드리나강을 끼고 있는 나라들은 유럽연합(EU) 가입을 모색하면서 일부 규제와 법을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효과적이고 충분한 쓰레기 처리 시스템은 구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영국BBC방송은 드리나강의 오염 문제가 20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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