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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바추카포·돌격소총 교육은 유치원부터?…섬뜩한 러 ‘조기교육’ [나우,어스]
[더선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 전역에 ‘부분 동원령’이 발동된 가운데, 군복을 입은 친(親)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성향의 단체 인사들이 유치원까지 찾아가 중화기를 들고 찾아가 사용법을 가르치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러시아군 전투복을 입은 군인이 바추카포와 화염방사기, AK-47 돌격 소총, 기관총 등 중화기를 가지고 유치원을 방문해 사용법에 대해 교육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 상에 유포됐다.

[더선 홈페이지 캡처]

해당 영상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인근 도시 코롤레프의 한 유치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유치원 원생들은 ‘조국의 진정한 수호자를 구별하는 자질’이란 이름의 교육 시간에 무기 사용법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군복을 입은 남성의 이름은 파벨 피르소프이며, ‘전투 형제단’이란 이름의 친 러시아 정부 성향 단체 소속 관계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그동안 정기적으로 유치원을 방문해 군사 교육을 담당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들은 관계자가 바닥에 내려놓은 무기를 가까이에서 직접 보거나 만져보기도 했으며, 이후 관계자는 해당 무기의 위력과 간단한 사용법 등을 설명했다.

[더선 홈페이지 캡처]

해당 영상을 확인한 한 러시아 비평가는 “영상을 보고도 믿을 수 없다. 군인이 기관총과 화염방사기를 유치원에 가져갔다는 것이 사실인가”라고 반문하며 “러시아 법에 따르면 어린이를 군사 선전에 참여시키는 것은 불법인 만큼 신고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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