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모습. [유튜브 'U.S. Navy' 채널 캡처]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국이 4일 대만을 겨냥한 고강도 군사훈련을 시작하자 미국이 근처 자국 군사자산의 전개를 확인했다.
미국 해군은 자국 항모전단이 대만 동남부 필리핀해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미 해군은 “로널드 레이건호와 항모강습단이 필리핀해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지원하는 정기적 순찰의 일환으로 통상적이고 예정된 작전을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군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찾은 2일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필리핀해에 배치했다.
일본 요코스카항을 모항으로 하는 로널드 레이건호는 유도 미사일 순양함 USS 앤티텀(CG-54),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 히긴스(DDG-76)와 함께 기동하고 있다.
중국은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되는 중국에 대한 주권 침해로 간주하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악화 속에 중국은 이날부터 대만 주변에서 실사격을 포함해 전쟁 예행연습을 방불케 하는 군사훈련에 들어갔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