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이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The Telegraph 유튜브 캡처] |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이 잇달아 실탄 사격 훈련을 예고했다.
산둥성 해사국은 2일 보하이해 웨이팡항 주변 일부 수역을 지목하면서 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3시부터 10일 오후 11시까지 실탄 사격이 예정돼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해사국은 해당 기간 훈련 수역에 선박의 진입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또 산둥성 옌타이 해사국은 4일 0시부터 6일 밤 12시까지 보하이해 라이저우만 일부 수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한다며 역시 선박 진입 금지를 공지했다.
앞서 중국 해사국은 1일 홈페이지 공지 등을 통해 남중국해 4개 해역과 그 접속수역에서 2일 0시부터 6일 밤 12시까지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며 선박들이 해당 해역에 진입하지 말라고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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