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무역·투자 협력 5개년 계획 공동 이행
[유튜브 'CCTV Video News Agency' 채널 캡처]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국이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28일(현지시간)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이날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의 개혁·개방 촉진, 빈곤 감소, 전염병 퇴치, 사회 안정 유지 등에 도움을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은 중국과의 높은 수준의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중국을 항상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여긴다”고 밝혔다.
또 양국이 상호 신뢰와 지원 등에 대한 원칙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도 양국의 수교 3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상호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우호적인 이웃이자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라며 “양국은 밀접한 ‘순치 관계’”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새로운 우즈베키스탄 건설’이라는 목표를 확고하게 지지하며 어떠한 세력도 우즈베키스탄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했다.
이날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은 경제·무역·투자 협력 분야 5개년 계획을 공동으로 이행하기 위해 우선 협력 과제를 마련하는 것에 합의했다.
또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을 잇는 철도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밖에 정부 간 협력 위원회 산하에 빈곤 퇴치 소위원회를 설치하고 의료·보건 협력 강화, 백신 공동 생산 확대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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