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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푸틴, 밤중 심한 메스꺼움에 고통…크렘린 의료진 총출동” [나우,어스]
러 독립 매체 제너럴SVR 주장
[유튜브 'Sky News Australia'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하는 서방 정보 당국자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크렘린궁(대통령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러시아 독립 매체가 또 다시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할 정황을 제시하고 나섰다.

러시아 독립 매체 제너럴SVR은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심한 메스꺼움을 느끼는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며 “지난 22~23일 심야 시간에 긴급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해 의사 2명이 푸틴 대통령의 침대로 급하게 달려가는 모습이 크렘린궁에서 목격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제너럴SVR은 크렘린궁 내부자를 인용해 “23일 오전 1시께 관저에서 근무 중이던 의료진이 우선적으로 대통령 침실로 달려갔으며, 20여분 후 대통령 주치의를 포함한 다수의 의사들로 구성된 추가 의료진이 호출됐다”고 전했다.

제너럴SVR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일상적인 대통령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대역이 그의 자리를 대신하거나, 딥페이크 기술로 만들어진 가짜 푸틴 대통령의 영상이 활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주장은 앞서 미국 등 서방 주요국 정보 수장들이 잇따라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희망적 사고’에서 나온 것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제기된 것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 20일 미국 싱크탱크 애스펀 연구소가 주최한 안보포럼에 참석해 “지금까지 보이기로 푸틴 대통령은 전적으로 너무 건강하다”고 말했다. 다만, 정보기관의 공식적 입장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뒤 푸틴 대통령이 암, 치매, 파킨슨병 등 중병을 앓고 있다는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불거졌다. 눈에 띄게 부어 오른 얼굴, 손떨림,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 등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치료과정에서 스테로이드를 과다 복용해 판단력이 흐려졌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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