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이탈리아에서 사람들을 태우고 운행 중이던 회전그네 놀이기구가 갑자기 무너져 최소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17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외곽에 위치한 팔마 캄파니아에서 열린 한 축제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영상 속에는 놀이기구는 최고 속도에 도달한 직후 전체를 지탱하던 바닥 부분이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무게와 진동을 이겨내지 못한 놀이기구가 큰 소리와 함께 무너져 내리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상자의 절반 이상이 어린이였고, 사고로 부상을 입은 12세 어린이 1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뉴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
현지 경찰은 회전그네 놀이기구를 설치·운영한 축제 주체를 상대로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축제 주체로부터 회전그네 안전 검사 증명 서류와 장비 등을 증거로 압수했다.
현지 매체는 “아무도 죽지 않은 것이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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