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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 롤러코스터, 운행 중 좌석 ‘우지끈’…14세 소녀 사망 [나우,어스]
[freizeitpark-welt.de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덴마크의 한 놀이공원에서 운행 중이던 롤러코스터의 좌석이 파손돼 탑승한 14세 여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덴마크 오르후스의 ‘티볼리 프리헤덴(Tivoli Friheden)’ 놀이공원에 있는 코브라 롤러코스터가 운행 중 좌석 2개가 깨지며 탈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덴마크 현지 신문은 탈선한 뒤 떨어져 나간 롤러코스터 좌석이 레일 아래에 걸려 있다고 전했고, 또 다른 신문은 “사고가 발생한 롤러코스터 좌석에 앉아 있던 탑승자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14세 여아는 결국 숨졌고, 함께 탑승했던 13세 남아는 손을 크게 다쳤다.

덴마크 현지 경찰은 사망한 여아가 수도 코펜하겐에 거주 중이라며, 친지에게 사망 소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고에 대한 자세한 조사가 진행 중인 해당 놀이공원은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티폴리프리헤덴 관계자는 “사고 당시 롤러코스터 탑승객을 비롯해 사고와 연관된 손님들에 대한 심리적 지원을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덴마크 현지 방송 TV2는 지난 2008년에도 코브라 롤러코스터에서 좌석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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