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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英 존슨 “아베 리더십 기억”·러 크렘린 “아베는 애국자”…각국 애도 [나우,어스]
폴란드·獨·佛 등 연대 강조
EU·나토 수장도 아베 애도
8일 일본 나라(奈良)현 나라시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68) 전 일본 총리가 용의자가 쏜 총에 맞는 당시의 모습. [유튜브 'MBSNEWS'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세계 각국 정상들이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발생한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68) 전 일본 총리가 사망한 데 대해 잇따라 애도의 뜻을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통해 “아베 전 총리가 사망했다는 사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소식”이라며 “영국은 어두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일본과 항상 함께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 전 총리의 글로벌 리더십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폴란드에 항상 친절했던 일본인 친구 아베 전 총리와 그의 가족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며 “아베 전 총리의 암살 소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 그가 편히 잠들길 바란다”고 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트위터로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치명적인 공격이 나를 경악하고 슬프게 만들었다”며 “아베 전 총리의 가족과 나의 동료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일본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어려운 시기 일본의 편에 서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도 아베 전 총리의 사망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했고, 프랑스 외무부 역시 일본과 연대를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긴장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도 이날 만큼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아베 전 총리를 “애국자”로 칭송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아베 전 총리를 향한 공격에 대해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고 비판했다.

국제 기구 수장들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도 트위터에 게시한 긴급 성명을 통해 “아베 전 총리를 향한 극악무도한 공격으로 깊은 슬픔에 빠졌다”며 “아베 전 총리는 수년간 민주주의의 수호자였으며, 나의 친구이자 동료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아베 전 총리의 가족을 향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나토의 파트너 일본 국민에게도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유럽연합(EU)의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아베 전 총리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이날 사건에 대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비겁한 살인”이라고 평가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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