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중 일어난 비열한 만행…절대 용서 못해”
아베 신조(安倍晋三·68) 전 일본 총리의 저격 소식에 야마가타(山形)현 참의원선거 유세를 중단하고 헬리콥터를 이용해 급히 도쿄 총리관저로 복귀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유튜브 '中時新聞網' 채널 캡처]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8일 참의원선거 유세 중 총격을 받은 아베 신조(安倍晋三·68) 전 일본 총리의 상황이 심각한 상황이며 구급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구급 조치가 진행 중이다. 아베 전 총리가 어떻게든 목숨을 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전 총리 저격 소식에 야마가타(山形)현 참의원선거 유세를 중단하고 헬리콥터를 이용해 급히 도쿄 총리관저로 복귀했다.
기시다 총리는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가 이뤄지는 가운데 일어난 비열한 만행으로,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며 “최대한 엄중한 말로 비난한다”고 규탄했다.
일본 민영 방송 TBS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의 상태에 대해 “의식이 없고 생명이 상당히 위험하다는 정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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