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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英 국방부 “루한스크 완전 장악 러, 도네츠크 정복으로 목표 전환” [나우,어스]
[유튜브 'euronews (en français)'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구성하고 있는 2개주(州) 중 하나인 루한스크주를 완전 점령한 러시아군이 나머지 도네츠크주에 대한 완전 점령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영국 국방부는 4일(현지시간) 내놓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최신 일일 정보 보고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저항을 이어가던 루한스크주 최후의 도시 리시찬스크를 함락하는데 성공한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지역을 점령하는 쪽으로 전략의 방향을 틀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영국 국방부는 리시찬스크를 사수 중이던 우크라이나군 병력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군 수뇌부의 명령에 따라 철수했으며, 사전에 계획된 방어 진지로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황을 설명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 전체 지역을 손아귀에 넣기 위해 공세를 강화할 것이지만, 향후 수주 간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서로 상대방을 압도할 만한 전력을 갖추지 못한 만큼 길고 치열한 소모전이 계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주의 우크라이나군 거점 중 하나인 슬로뱐스크에 이날 거센 포격을 가하는 등 루한스크에 이어 도네츠크까지 완전 점령하기 위해 공세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BBC 방송은 “리시찬스크 함락은 결코 돈바스 전투의 끝이 될 수 없다. 우크라이나는 도네츠크주 도시 지역 상당 부분을 통제하에 둔 채 바흐무트와 슬로뱐스크를 잇는 새 방어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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