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앨버니지(왼쪽) 호주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모습. [AFP]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추가적인 군사 장비 지원을 약속했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에서 6800만달러(약 880억원) 상당의 군사적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는 부시마스터 등 장갑차 34대와 무인기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부시마스터 장갑차를 보유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변화”라면서 “호주는 상당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러시아 관리 16명을 추가 제재하고 러시아산 금을 수입 금지 조치하겠다고도 언급했다.
AFP는 앨버니지 총리가 러시아가 전쟁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부차와 이르핀 지역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전쟁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부차와 이르핀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유튜브 'Guardian News' 채널 캡처] |
앞서 지난달 28일 앨버니지 총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현장에 직원을 두고 싶다”며 “호주는 키이우 주재 대사관 운영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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