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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우크라軍, 흑해 요충지 ‘뱀섬’ 탈환 대공세…러軍 초토화 [나우,어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러시아군의 봉쇄에 맞서 ‘흑해 통로’ 확보를 위해 고심 중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전략 요충지 ‘즈미이니(뱀)섬’ 탈환을 위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전날 즈미이니섬에 배치된 러시아군 대공 시스템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성공적인 공격이 감행됐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즈미이니섬에 배치된 러시아군 병력과 군장비는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고 완전히 파괴되는 모습이 담겼다.

우크라이나군의 공급으로 뱀섬에 주둔한 러시아 육군의 판치르-S1(대공포와 지대공 미사일의 복합 방어체계), 탐지 레이더, 장갑차 등이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우리가 되찾으려 마음 먹은 우리의 영토를 점거하고 있는 러시아군에 대한 ‘청소’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당시 미국이 제공한 고속기동 포병로켓 시스템(HIMARS)이 사용됐다는 소식도 있지만,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한편, 즈미이니섬은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에 러시아 흑해 함대의 기함(旗艦)인 모스크바 순양함(이후 침몰)이 당시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라”고 방송하자, 섬의 우크라이나군 수비대가 “X 먹어라”며 항전했지만 결국 탄약이 떨어져 포로로 잡히면서 유명해진 섬이다.

즈미이니섬의 면적은 0.17㎢. 독도(0.19㎢)보다 작은 바위섬이다. 2007년까지는 공식적으로 무인도(無人島)였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를 향한 공격과 더불어, 이 섬에 대한 공격을 동시에 진행했다. 스네이크 아일랜드가 흑해에서 갖는 해상 무역 통제권과 전략적 중요성 때문이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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