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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요르단 남부 아카바 항구에서 유독 가스가 유출돼 최소 10명이 숨지고 251명이 부상했다고 요르단 뉴스 등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운반 중이던 가스탱크가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을 보면 가스탱크를 실은 트레일러 한 대가 항구에 도착하고, 이어 항만 크레인이 가스탱크를 들어 올린다.
그러나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가스탱크가 항구 바닥으로 추락해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노란색 유독 가스가 항구 전체로 퍼졌다.
아메르 알-사르타위 공공안전청(PSD) 대변인은 “유독 가스로 가득 찬 탱크가 운반 도중 추락하면서 가스가 유출됐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
그는 이어 “가스를 흡입한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아카바 지역의 해변에는 즉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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