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이탈리아 로마에서 운행을 시작하는 ‘무(無) 헤드셋’ 가상현실(VR) 관광버스. 승객들은 창문에 설치된 VR 화면으로 고대 로마 유적지의 옛 모습을 현재 모습과 비교할 수 있다. [Dazebao News 유튜브 캡처] |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이탈리아 로마에 가상현실(VR) 헤드셋 착용 없이 VR을 즐길 수 있는 관광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로마 시내에 16인승 VR 관광버스가 운행된다. 관광객들은 버스에 타 고대 로마 유적지를 여행하며 헤드셋이 아닌 창문에 설치된 VR 화면으로 2000년 전 유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VR 화면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커튼처럼 조정이 가능하다. 승객들은 고대 로마 유적지의 현재와 과거 모습을 동시에 보며 비교할 수 있다. 고대 로마 유적지의 과거 이미지 제작에는 고고학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로마에 가상현실(VR) 헤드셋 착용 없이 VR을 즐길 수 있는 관광버스가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창문에 설치된 VR 화면으로 탑승객들은 고대 로마 유적지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다. 기자들이 21일 관광버스 탑승을 사전 체험하고 있다. [AP] |
로베르토 괄티에리 로마 시장은 “VR 버스로 승객들이 로마의 역사에 몰입할 수 있다”며 “로마의 과거를 발견하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마의 VR 버스는 콜로세움, 황제의 포럼, 팔라티노 언덕, 서커스 맥시머스, 마르셀루스 극장 등 명소를 지나며, 투어는 총 30분간 영어와 이탈리어어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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