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입국자제 권고
우크라이나군에 자발적으로 합류했다 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힌 것으로 알려진 알렉산더 드루크와 앤디 후인 등 미군 출신 2명의 모습. [텔레그래프]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우크라이나전에 참여한 2명의 전직 미국 군인이 러시아에 포로로 납치됐다고 미국과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뉴욕포스트 등은 우크라이나군에 자발적으로 합류한 알렉산더 드루크와 앤디 후인 등 미군 출신 2명이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 인근에서 러시아군과 교전 중 포로로 잡혔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이들은 각각 미 육군과 해군 출신이라고 전했다.
미 국무부가 관련 보도를 확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당국과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무부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지만 세부 내용에 대한 추가적인 공개는 어렵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보도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 확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보도 내용이 사실일 경우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는 전쟁 지역”이라며 “미국인이 여행할 수 있는 지역은 아니다”라며 해당 지역에 대한 입국 자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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