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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젤렌스키, 푸틴과 기념촬영 맥그리거에 실망감 표현 [나우, 어스]
키이우 방문 아일랜드 정치인 일행 만난 자리에서
맥그리거 2018년, 푸틴에 “우리 시대 위대한 지도자”
코너 맥그리거(오른쪽)가 2018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 맥 라이프 유튜브채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아일랜드 출신 이종격투기 선수 코너 맥그리거가 과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기념 촬영한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일을 두고 실망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은 아일랜드 정치인 일행을 만나 자리에서 그가 한 때 맥그리거의 팬이었으나, 푸틴 대통령과 포즈를 취한 것 때문에 생각을 바꿨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정치인 일행 중 한 인사는 “그(젤렌스키 대통령)는 맥그리거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지 않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인사는 “이 사람은 전쟁과 싸우고 있지만, 아일랜드를 포함해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이들에게 키이우에서 깜짝공연 한 아일랜드 록밴드 U2의 리드싱어 보노를 만난 일도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아일랜드 정치인 일행 회동은 45분간 이뤄졌으며, 논의의 주요 내용은 전쟁 중과 전쟁 후 아일랜드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는 지원 내용에 관해서였다.

한편 UFC 슈퍼스타인 맥그리거는 2018년 월드컵 결승 경기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이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에는 “이 사람은 우리 시대 위대한 지도자 중 한 명이며, 그와 함께 이런 기념비적 행사에 참석할 수 있어 영광이다”는 설명을 달았다.

당시 맥그리거는 푸틴 대통령에게 자신이 만든 브랜드 위스키를 선물했지만, 보안팀이 독극물 검사를 위해 가져가 대작은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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