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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우크라軍 러 영토 포격에 여성 1명 사망…세 번째 사망자 [나우,어스]
우크라軍, 벨고로드州 주라프레프카 마을 포격
사망 러 민간인, 부상 당한 지 하루 만에 사망
[뱌체슬라프 글래드코프 벨고로드주(州) 주지사 텔레그램]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인한 세 번째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후 여성 민간인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러시아 영자 신문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남서부 벨고로드주(州)의 뱌체슬라프 글래드코프 주지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을 통해 “전날부터 주라프레프카 마을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이 하루 종일 이어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전날 부상을 입은 채 치료를 받던 민간인 여성 1명이 오늘 결국 숨졌다”고 말했다.

글래드코프 주지사는 주리프레프카 마을 외에도 인근 네코테에프카에도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민간인들의 해당 지역 방문을 금지한다”고 당부했다.

글래드코프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당한 피해라며 몇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0㎞ 가량 떨어진 벨고로드주 솔로키 마을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지난 19일에는 인근 쿠르스크주 우크라이나 국경 마을인 테트키노의 한 주류 공장과 주변 건물이 우크라이나군이 쏜 포탄에 맞았고, 이곳에 원료를 배달하던 트럭 운전사 1명이 사망,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일도 있었다.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러시아 주정부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에 대해 30여건의 공격을 감행, 철도와 정유공장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군당국은 벨고로드주나 쿠르스크주에 대한 공격에 긍정이나 부정 어느 것도 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 쿠르스크·벨고로드주는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와 인접한 곳에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르키우 지역에 대한 수복 작전을 사실상 완료한 이후부터 인근 러시아 영토 내부 지역에 대한 포격 횟수를 늘리고 있다고 모스크바타임스는 전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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