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TODAY' 채널 캡처]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할리우드 영화 ‘탑건 2’ 시사회를 위한 레드카펫 행사가 퇴역 항공모함인 미드웨이호에서 열린 가운데, 주인공인 톰 크루즈가 ‘탑건’ 로고가 새겨진 헬기를 타고 항공모함에 착륙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5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과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 등에 따르면 톰 크루즈 등 ‘탑건:매버릭’ 출연 배우들은 전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해군기지 인근의 미드웨이호에 올랐다.
미 해군이 지난 1945년부터 1991년까지 실전 운용, 2차대전과 베트남전, 걸프전에서 활약했던 미드웨이호는 현재 내부 시설을 견학하고 갑판 위에 전시된 전투기와 헬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미 해군 항공모함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크루즈는 시사회에 앞서 ‘탑건’ 로고가 새겨진 헬기를 타고 미드웨이호에 착륙했고 팬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영화계가 정상으로 복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듯 팬들을 향해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한번 해봅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투기 조종사들이 이륙할 때 하는 것처럼 ‘엔진 점화, 발진’이라고 외쳤다.
크루즈 등 출연진들은 레드카펫 행사 이후 샌디에이고 해군기지의 라우리 극장으로 이동해 시사회를 했다.
‘탑건:매버릭’은 해군 전투기 조종사 교관(톰 크루즈)을 주인공으로 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로, 1986년 1편 개봉 이후 36년 만에 속편이 만들어져 관객을 만나게 된다.
4년 전 촬영을 시작했던 이 영화는 코로나 사태로 여러 차례 출시가 지연된 끝에 미국에서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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