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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사자에 물려 끌려갔던 남성, 운 좋게 살아남아 [나우,어스]
[유튜브 'The Sun'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영국인 동물 사육사가 사자에게 습격을 당했다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사자에게 목덜미가 물려 목숨을 잃을 뻔한 사람은 마이크 호지(72)란 이름의 영국인 남성이다.

그는 지난 201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부 타바짐비에 위치한 ‘마카렐레 페레데터 센터’에서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해당 센터는 사자와 같은 고양이과 맹수들을 구조해 보호하고,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영상 속에서 동물 사육사인 호지 씨는 사자 우리에 잠시 들어가 업무를 마친 뒤 철창 밖으로 나오려 몸을 돌린다. 이때 샴바(10)란 이름의 수사자가 갑자기 호지 씨에게 달려들어 목덜미를 무는 장면이 영상에 그대로 포착됐다.

사자가 호지 씨를 물고 근처 수풀 속으로 들어가려던 때 한 발의 총성이 울리고, 이에 놀란 사자가 입에 물고 있던 호지 씨를 떨어뜨리고 자리를 떠난다.

이후 총을 든 공원 경비원들은 사자에게 호지 씨의 옆에서 멀리 떨어지라 수차례 경고하지만, 이 같은 명령에 사자가 따르지 않자 총을 쏴 사살했다고 더선은 전했다.

호지 씨는 목덜미와 등에 큰 크게 다치고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됐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호지 씨는 현재까지도 건강히 생활하고 있다.

더선은 “부상에서 회복한 호지 씨가 자신을 물었던 사자의 소식에 대해 물었고, 공원 경비원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는 것을 듣고는 ‘참담한 심정’이라 말했다”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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