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T 등 노조, 파리·마르세유·리옹 등서 노동절 시위
마크롱 ‘정년 65세 연장’ 공약 반대 구호 쏟아져
파리 시위선 투석·방화까지…警, 최루탄 쏘며 해산 시도
마크롱 ‘정년 65세 연장’ 공약 반대 구호 쏟아져
파리 시위선 투석·방화까지…警, 최루탄 쏘며 해산 시도
1일(현지시간) 노동절 시위가 벌어진 프랑스 파리의 한 거리에서 한 시위 참가자가 “마크롱 정말 싫어”란 뜻의 프랑스어 문구가 적힌 하트 모양 쿠션을 들고 있다. 이날 파리에 모인 시위대는 레퓌블리크 광장을 출발해 나시옹 광장으로 행진하는 과정에서 과일과 돌멩이를 던졌고,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이들을 해산하려 시도하며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검은색 복면을 뒤집어쓰고 검은색 장갑을 낀 무리가 나타나 상점 유리창을 깨뜨리고, 불을 지르며 분위기가 과격해졌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파리에서 깡패들이 노동절 시위를 방해했다. 이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AFP]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1일(현지시간) 노동절을 맞아 프랑스 곳곳에서 열린 시위가 연임에 성공한 지 1주일 밖에 되지 않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노동 정책을 규탄하는 목소리로 가득찼다.
AFP 통신과 프랑스 텔레비지옹, BFM 방송 등에 따르면 노동총동맹(CGT) 등 노조가 이날 오후 파리, 마르세유, 리옹, 릴 등에서 개최한 시위에선 퇴직 정년을 현행 62세에서 65세로 늘리겠다는 마크롱 대통령의 공약에 반대하는 구호가 쏟아져 나왔다.
특히, 파리 시위 현장에서는 “관절염이 오기 전에 은퇴하겠다”, “마크롱 퇴출”과 같은 구호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1일(현지시간) 노동절 시위가 벌어진 프랑스 파리의 한 거리에서 과격 성향의 시위대가 지른 불길이 거세게 타오르고 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파리에서 깡패들이 노동절 시위를 방해했다. 이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AP] |
한편, 이날 파리에 모인 시위대는 레퓌블리크 광장을 출발해 나시옹 광장으로 행진하는 과정에서 과일과 돌멩이를 던졌고,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이들을 해산하려 시도하며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다.
[유튜브 'R Videos Wien' 채널 캡처] |
이 과정에서 검은색 복면을 뒤집어쓰고 검은색 장갑을 낀 무리가 나타나 상점 유리창을 깨뜨리고, 불을 지르며 분위기가 과격해졌다.
1일(현지시간) 노동절 시위가 벌어진 프랑스 파리에서 행진 중인 시위대를 막아선 경찰 간에 말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파리에 모인 시위대는 레퓌블리크 광장을 출발해 나시옹 광장으로 행진하면서 경찰과 물리적인 충돌을 빚기도 했다. [AP] |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파리에서 깡패들이 노동절 시위를 방해했다. 이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