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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안젤리나 졸리 우크라이나 르비우 방문 [나우, 어스]
전쟁 난민들·자원봉사자들과 만나
안젤리나 졸리가 난민 임시 숙소로 쓰고 있는 기차역에서 빠져나와 빠르게 걷고 있다. [우크라이나 미디어 유튜브채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를 방문해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집을 잃은 난민들을 만났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졸리(46)는 유엔 난민기구(UNHCR) 특사 자격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난민 임시 거처로 쓰이고 있는 한 열차역을 찾은 졸리는 난민들과 기념 촬영을 찍고 자원봉사자들과도 만났다. 그 곳에 수용된 난민들은 주로 2~10세 가량의 어린이들이 많았다.

안젤리나 졸리가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와 장난을 치는 모습. [우크라이나 미디어 유튜브채널]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 온 영상에서 졸리는 한 여자 아이에게 간지럼을 태우고, 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웃기도 했다.

자원봉사자들 중에는 트라우마 치료 등을 위한 정신과 의사들도 있었다. 이들은 졸리에게 하루 15명씩 난민과 상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시에서 난민들과 만나고 있다. [우크라이나 미디어 유튜브채널]

졸리는 “그들은 충격 받았을 것이 틀림없다. 아이들에게 트라우마가 어떻게 영향을 미칠 지 잘 안다. 단지 그들에게 그들이 얼마나 중요한 지, 그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치유가 된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선 러시아 침공 후 지난 2달 간 난민 1270만명 이상이 발생했다. 이같은 숫자는 전쟁 전 우크라이나 인구의 30%에 이른다.

안젤리나 졸리가 사람들에 둘러싸여 르비우시 거리를 걷고 있다. [우크라이나 미디어 유튜브채널]

지난달에 졸리는 수백만명의 전쟁 난민이 발생한 예맨을 역시 UN 특사 자격으로 찾기도 했다.

안젤리나 졸리가 우크라이나 난민 숙소 자원봉사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미디어 유튜브채널]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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