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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푸틴 “우크라, 러 언론인 암살·테러 계획” [나우,어스]
[유튜브 'The Sun'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이 친(親)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성향의 러시아 언론인들을 암살하려 계획했다는 주장이 러시아 측에서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통신 리아노보스티와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검찰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러시아 유명 언론인을 암살하거나 테러를 가하려는 (우크라이나 관련) 단체 움직임을 포착, 제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중앙정보부(CIA)가 러시아를 약화시키려는 시도를 지휘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에 조언하고 있다”며 “서방이 러시아 내부를 파괴하려 노력 중이지만 이 같은 시도들은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아노보스티는 FSB가 ‘신(新)나치주의자’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조직 구성원이 러시아 유명 언론인에 대한 암살을 계획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체포된 조직원 중 한명은 구체적으로 러시아의 대표적인 시사평론가이자 인기 TV프로그램 진행자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를 비롯해 ‘푸틴의 대변자’로 통하는 언론인 드미트리 키셀료프, 러시아 영문 뉴스 네트워크 RT 편집장인 마르가리타 시몬얀 등을 암살 목표로 꼽았다고 리아노보스티는 전했다.

FSB는 이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사제 폭발물과 몰로토프형 소이탄 장치 8개, PM 권총 6정, 산탄총, 수류탄, 1000발 이상의 탄약, 위조된 우크라이나 여권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는 “체포된 조직원들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국가안보국(SBU)으로부터 임무를 받았다고 자백했다”며 “러시아 언론인에 대한 암살은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는 ‘Z’ 모양 상징물 등을 불태우려 했다”고 전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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