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우크라이나 전쟁 비디오 리포트(UkraineWarVideoReport)’ 게시판]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이 러시아군의 전면 침공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군 병사의 목숨을 구했다는 소식이 온라인 상에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의 ‘우크라이나 전쟁 비디오 리포트(UkraineWarVideoReport)’ 게시판에 우크라이나군 병사 한 명이 러시아군의 총격을 받았지만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는 내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는 참호로 보이는 곳에 몸을 숨긴 우크라이나 군인이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동료 병사에게 보여주는 모습이 나온다.

이 스마트폰에는 총탄이 기기를 뚫고 케이스를 찢은 채로 박혀 있다.

영상 속 휴대전화 케이스의 모양과 크기로 보아, 해당 기기는 올해 초 나온 갤럭시S21 FE 또는 2020년 모델인 갤럭시S20플러스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게시물에는 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레딧 회원들은 “1차 대전 당시 동전 덕에 목숨을 건졌다는 얘기와 비슷하다”, “엄청난 행운”, “나도 같은 휴대전화를 쓰는데 방탄폰이었구나”는 등 반응을 보였다.

이 소식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우크라이나 군을 살려준 갤럭시’ 등의 제목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