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美 정부 관리 3명 인용 보도
러시아 신형 공대지(空對地) 순항미사일 운용 모습. [유튜브 'Axx Military News' 채널 캡처]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발사한 정밀유도미사일의 명중 실패율이 최대 60%에 이른다는 미국 측의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미 정부 관리 3명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리들은 정보의 민감성을 이유로 해당 평가를 증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증거에 대해선 제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 당국자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공대지(空對地) 순항미사일의 실패율이 20~60%에 이른다고 말했다. 해당 수치에는 불발탄까지 포함됐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신형 공대지(空對地) 순항미사일 ‘Kh-555’와 ‘Kh-101’을 배치, 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와 인터뷰한 2명의 미사일 관련 전문가는 “20% 이상의 실패율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신형 공대지(空對地) 순항미사일 운용 모습. [유튜브 'Axx Military News' 채널 캡처] |
로이터는 “이 같은 정보들이 왜 러시아가 압도적인 병력과 군장비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공군을 무력화하고, 주요 도시들을 점령하지 못했는지 설명할 수 있는 근거 중 일부”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과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사안에 대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