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전쟁 중에 파괴한 러시아군 탱크. [CBS Evening News 유튜브 캡처] |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영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북동쪽에서 수도 키이우 방향으로 진격하던 러시아군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영국 국방부의 발표를 인용해 키이우를 향하던 러시아군은 도시 중심부에서 25km 이상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키이우 북쪽에서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며 “호스토멜 방향에서 북서쪽으로 진격하는 군대는 우크라이나군의 맹렬한 저항으로 격퇴했다”고 덧붙였다.
프랭크 맥킨지 미국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20일 미국 CBS뉴스에 출연해 러시아군이 장갑차를 효율적으로 조작하지 못했다며 키이우로 이동하던 장갑차 대부분이 연료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탱크에 항상 연료를 공급할 생각을 해야 하는데, 러시아군은 이런 기본적인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앞으로만 나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로는 장갑차와 탱크에 ‘죽음의 덫’이다. 특히 대전차 시스템이 우수한 적군과 싸울 때 그렇다”며 “우크라이나의 강점은 대전차 시스템이 우수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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