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또 한번 수도 키이우에 위치한 병원을 찾아가 부상을 입은 시민을 격려했다. [NBC News 유튜브 캡처] |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 인근의 병원에 방문해 군인에게 훈장을 건넨 데 이어 부상당한 키이우 시민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갔다.
17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을 피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시민을 찾아가 위로를 건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은 블라센코 가족의 맏딸에 꽃다발을, 나머지 가족에겐 교육용 태블릿과 과자, 과일을 전달했다. 16세 맏딸은 가족의 차에서 불이 났을 때 8세 남동생을 안으며 불길에서 보호했다. 어머니도 이 과정에서 깨진 유리 파편에 부상을 입었다.
특히 16세 맏딸 소녀가 틱톡 활동을 하는 것을 두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두가 너를 틱톡에서 지지한다”며 응원했다.
이외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키이우 시민과 국토방위대원, 그리고 이르핀에서 러시아군의 총격을 맞아 사망한 미국 언론인 브렌트 르노의 운전사와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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