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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우크라 탈출하려다…美 남성 러시아군에 구금돼 [나우,어스]
우크라이나에서 터키로 향하던 버스를 타던 중 지난 12일(현지시간) 러시아군에 구금된 타일러 제이콥씨. 16일 타일러의 어머니 티나 하우저씨가 미국 방송 매체 ‘뉴스네이션’에 출연해 아들의 실종과 관련해 이야기하고 있다. [Newsnation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미국 미네소타주 출신의 한 남성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하려던 중 러시아군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CBS에 따르면 지난해 우크라이나 헤르손에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정착한 29세 타일러 제이콥씨는 지난 12일을 마지막으로 미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타일러의 어머니 티나 하우저씨는 미국 방송 매체 ‘뉴스네이션’에 출연해 자신의 아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대피하는 외국인을 위한 터키행 버스에 올라탔지만 러시아군이 크림반도 검문소에서 버스를 멈춰세웠다고 설명했다.

그 후 타일러의 어머니는 우크라이나인인 타일러의 아내에게 문자를 받아 타일러가 러시아군에 구금되고 연락이 끊겼다는 소식을 접했다. 현재 아내도 타일러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타일러의 아내에 따르면 버스에는 여러 명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러시아군이 타일러만 끌어내렸다.

타일러의 어머니는 이날 방송에서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오늘 연락이 왔다. 타일러를 찾는 데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답변만 받았다”고 말했다.

에이미 클로버샤 미네소타 민주당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타일러를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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