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폭발물 처리 전문가 두 명이 러시아군의 폭탄을 맨손으로 제거하고 있는 모습. [NEXTA 트위터 캡처] |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향한 무차별적인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민간인에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폭발물을 맨손으로 해체하는 우크라이나인의 용기 있는 모습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매체 넥스타는 트위터를 통해 두 명의 우크라이나 폭발물 처리 전문가는 맨손으로 러시아군의 폭탄을 제거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올렸다.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 두 명은 협업하며 폭탄을 제거한다. 한 명이 장갑을 낀 채 폭발물을 봉인해제하는 동안 다른 한 명은 작은 물병에 담긴 물을 조심스레 붓는다.
31초 동안 진행된 폭발물 제거를 두고 찰스 리스터 중동연구소 시리아 반테러.극단주의 프로그램 선임 연구원은 두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제거한 폭탄은 건물 하나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위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처에서 폭격 소리가 들리는데도 두 사람은 두 손과 물병 하나로 폭발물을 해체한다. “놀라운 용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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