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BBC와 인터뷰하고 있다. [BBC 유튜브 캡처] |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우크라이나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는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군용기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수도 키이우(키예프) 최전방을 지키고 있는 포로셴코 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우크라이나가 군용기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BBC에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강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폴란드는 소련제 미그(MiG)-29 전투기를 독일 주둔 미군 공군기지에 배치할 의사를 내비쳤지만 미국은 제안을 거절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폭격을 막기 위해 비행금지구역 선포를 반복적으로 요구했지만 미국과 나토 국가는 서방과 러시아 간 분쟁을 악화할 것이라고 밝히며 요청을 거부했다.
같은 날 바딤 보이첸코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시장은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영공을 닫아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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