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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우크라 “군용기 격추” vs 러 “방공망 무력화”…전과 과시戰 [나우,어스]
‘우크라 군인 이탈’ 놓고도 공방
전황 치열해지면서 사상자 속출
[유튜브 'The Sun'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면적 침공에 따른 양측의 공방전이 본격화하면서 자신의 전과를 과시해 상대방의 사기를 초전에 꺾으려는 심리전에도 불이 붙고 있다.

AFP·로이터·TASS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모두 상대편에게 피해를 준 전적을 언론을 통해 앞다퉈 과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당국 발표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지역에서 러시아 군용기 6대와 헬기 1대를 격추했다.

[유튜브 'The Sun' 채널 캡처]

아울러 북동부 국경도시 하리코프 인근 도로에서 러시아 탱크 4대를 파괴하고 루간스크주의 한 마을에서는 러시아 병력 5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 당국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피해를 보고 있는 쪽은 러시아군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발표가 현실과 다르다고 즉각 부인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내 작전이 개시된 지 수 시간도 지나지 않아 초정밀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공군기지와 방공망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The Sun' 채널 캡처]

관영 언론 스푸트니크는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일제히 무기를 버리고 이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탈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소속된 부대가 심지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것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를 부인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반군 측은 우크라이나 항공기 2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양측이 이처럼 아군의 전과를 드러내면서 상대편의 피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은 개전 첫날 상대의 기세에 밀리지 않고 아군의 사기를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로서는 국민의 동요와 공포를 막아야 한다.

[유튜브 'The Sun' 채널 캡처]

양측의 공방이 치열해지면서 인적, 물적 피해 발생 소식도 양측에서 속속 전해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의 발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현재까지 군인 4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민간인 사망자도 10명 가량 나왔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상륙했다는 보도가 나온 흑해에 면한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는 미사일 공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18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수도 키예프가 인근의 브로바리 시 당국은 잇따른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6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유튜브 'The Sun' 채널 캡처]

하리코프 지역에서는 아파트가 폭격을 당하면서 남자아이가 목숨을 잃었다고 우크라이나 구조당국이 전했다.

러시아 측 피해도 보고되고 있다. 타스 통신은 아조프해에서 러시아 민간화물선 2척이 우크라이나의 미사일에 피격당했다고 보도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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